#1. 고양이 사료, 칼로리, 급식법에 대한 이야기

고양이에게 건사료와 습식사료 중 어떤 걸 먹이는 게 좋을까 고민해보셨다면,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. 쭈의 식사 루틴과 칼로리 계산법을 함께 소개합니다.
저는 쭈와 함께 살게 된 뒤, 처음에는 친구네에서 알려준 식사 루틴을 그대로 따르기 시작했고 지금도 그 루틴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.
쭈는 아침과 저녁에 습식 1캔을 절반씩 나눠서 주고, 그리고 자율급식으로 건사료를 소량씩 먹을 수 있도록 두고 있어요.
간혹 점심이나 야식 시간에 습식캔 1/3 정도를 추가로 더 주기도 하고요.
하루 기준으로 보면 습식 1캔을 기본으로 하고, 나머지는 건사료와 추가 습식으로 보충해 총 칼로리를 맞춰줍니다.
쭈는 원래 식탐이 많지 않은 편이라, 자율급식임에도 과식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.
간식은 일주일에 4~5번, 보상이나 훈련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주고 있고, 모두 하루 칼로리 안에서 계산해서 급여하고 있습니다.
하지만 이게 맞는 방법인지 고민돼요.
“이게 정말 쭈에게 잘 맞는 방식일까?”
그래서 저도 계속해서 이것저것 찾아봤어요.
오늘 포스팅은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.
📊 고양이의 하루 적정 칼로리는?
고양이의 나이, 체중, 활동량에 따라 하루 필요한 칼로리는 달라져요.
일반적으로 아래 공식을 활용해서 대략적인 필요량을 계산할 수 있답니다. :
✅ 칼로리 계산 공식
RER (Resting Energy Requirement) = 70 × (체중kg)^0.75
1일 필요 칼로리 = RER × 활동 계수
상태 | 활동 계수 |
---|---|
실내 중성화 고양이 | 1.2 ~ 1.4 |
활동적인 고양이 | 1.5 ~ 1.8 |
성장기/병후 회복기 | 2.0 이상 |
예시: 체중 4.5kg 실내 고양이라면
RER ≈ 70 × (4.5)^0.75 ≈ 213kcal
→ 하루 필요 칼로리 ≈ 255~298 kcal
쭈는 4~4.2kg을 유지하고 있고, 중성화된 실내 고양이라 위 계산 기준을 참고해 식단을 구성하고 있어요.

🐾 건사료 vs 습식사료

구분 | 건사료 (Dry Food) | 습식사료 (Wet Food) |
---|---|---|
수분함량 | 약 10% | 약 75~85% |
칼로리 밀도 | 높음 (소량 고칼로리) | 낮음 (많이 먹어야 동일 칼로리) |
기호성 | 보통 ~ 좋음 | 대부분 매우 좋음 |
치아관리 | 씹는 작용으로 약간 도움 | 없음 |
보관 | 편리, 장기보관 가능 | 개봉 후 빠른 소비 필요 |
가격 | 경제적 | 상대적으로 고가 |
한 가지 팁이라면:
건사료는 소량으로도 높은 칼로리를 제공하지만, 습식사료는 수분 섭취와 포만감을 동시에 충족시켜 준다고 해요.
비뇨기 건강, 체중 관리에 유리하고 기호성도 좋아서, **두 가지를 혼합한 급식 방식(Mixed Feeding)**이 가장 많이 추천된다고 합니다.
🍽 급식 방식 추천
- 혼합급식 (습식 + 건식 병행)
→ 수분 보충 + 영양 밸런스 + 식사 다양성 - 정해진 시간 급식 vs 자율급식
→ 자율급식은 편하지만 과식 위험이 있어요.
→ 쭈처럼 식욕이 적은 고양이는 자율급식도 괜찮지만, 칼로리 조절은 꼭 필요해요. - 간식은 제한적으로
→ 간식을 주는 횟수, 종류, 칼로리를 정하고 전체 식사량에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참고자료 및 추천 리소스:
- WSAVA Global Nutrition Guidelines (2021)
- Pet Nutrition Alliance – Calorie Calculator
- AAFCO – Pet Food Guidelines
- Royal Canin – How Much Should I Feed My Cat?